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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후기

*콜센터에서 일 해본 후기.

☆콜센터에서 일 해본 후기


내가 일했던 곳을 기준으로 한 것이니 모든 콜센터가 그런 것은 아니다. 



콜센터에서 교육 받고 약 2달 정도 일했었다.

구인글에 9시-6시 칼퇴 라고 돼 있어서 아 힘든일이라 그런지 출퇴근 시간은 정확한가보군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다 구라.

물론 그런 곳도 있겠지만 내가 일했던 곳은 출퇴근 시간 구라였다.

아침에 8시 20분 까지 와서 직원들이 자주 실수하는 것들이나 바뀐 점들을 듣는다.

일찍 오는게 너무 힘들었다.

칼퇴 횟수: 0회

인바운드 였지만 상품권유 해야 한다.

영업 안한다는거 다 구라다.

실적 없으면 까인다.

그날 그날 네이트온 같은 채팅방에 영업 횟수랑 성공 횟수 적는다. 

0번이면 까인다.

그리고 영업 성공한 사람들 책상에 상품이름 붙어있다.

없는 사람들은 안붙어있는데 이거 은근히 자괴감든다.

화장실 갈때 이석이라고 채팅방에 적고 가야한다.

나 오줌싸러 가요~ 광고 하고 간다.

학교 쉬는시간도 10분인데  7분밖에 안준다.

갔다오면 착석이라고 적어야 한다.

안하면 다른 사람들이 못간다.

심지어 자주가면 나중에 뭐라한다.

바쁘면 신입이 담당하는거 아닌 전화도 받아야 한다.

매우 당황스럽다.

워낙 알아야 할 것이 많다보니 팀장한테 물어봐도 팀장도 모른다.

특이한 사람들이 가끔 있다.

문의도 불만도 아닌 그냥 잡담 하고싶어서 전화하신 분들 있다.

전화 좀만 길게해도 팀장이 뭐라하는데 이런 경우에 매우 곤란하다.

제일 빡치는건 우리가 담당부서가 아닌데 넘겨서 고객이 또 넘기냐고 불평듣는거다.

고객한테 빡치는게 아니라 넘긴 놈들한테 빡친다.

3번 이상 탁구공 마냥 넘겨진 고객을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화가 많이 나 계셨다.

나같아도 그랬을 것이다.





콜센터 직원분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인간들 진짜 혼나야한다.